'백제문화 젖줄' 금강 공주보 위용
'백제문화 젖줄' 금강 공주보 위용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10.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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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새물결맞이 행사
주민 1만명 참석 대성황

지난 22일 금강 공주보가 일반에 공개됐다.

'4대강 새물결행사'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공주보 현장에서는 본행사에 앞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공주보에서는 사전행사로 오후 1시부터 연합풍물패의 길놀이, 의당집터다지기, 건강걷기대회 등이 진행됐고, 친환경 놀이터에서는 정크아트 작품과 나뭇잎 벤치 등이 전시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오후 5시부터는 여행스케치, 장윤정 등의 가수와 지역민들의 축하공연과 오후 6시부터는 4대 강 홍보영상과 함께 김덕수 설장구, 비보이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4대강 수계 보 개방 퍼포먼스와 4대강 대합창으로 이번 행사를 마쳤다.

이날 본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장관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준원 공주시장 및 심대평 국회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가족과 함께 개방행사에 참여한 윤모씨(49·금학동)는 "오늘 처음으로 현장에 와 봤다. 고마나루 금강변에 아름다운 공원과 자전거길까지 조성돼 기쁘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많이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 공주보는 백제 무령왕을 상징하는 봉황을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봉황의 큰 날갯짓에서 착안했고, 수문 개폐기실은 봉황의 머리와 여의주 모양을 적용했다.

보 이외에도 공주 곰나루 옛 나루터 복원과 함께 고마 수상공원 생태습지 등이 조성됐고, 자전거 도로 32.4km 등이 건설돼 생명의 강, 문화의 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특히 고마나루 주변은 백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공주보 웅진지구 수변공원, 신관지구 수변시설, 쌍신지구 생태공원 등과 연계해 지역 명소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주에서 부여를 잇는 67km의 뱃길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향후 금강의 역사가 깃든 공주와 백제문화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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