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미래연합 마찰 없었다
한나라당-미래연합 마찰 없었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10.2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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警·박사모 등 만반의 준비 … 김호복 시간차 유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충주방문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측과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 측이 마찰을 빚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다행히 양측의 자제로 별다른 불상사없이 마무리됐다.

더욱이 이날 박 전 대표가 공식 방문한 충주시노인복지관과 충주 풍물시장, 충주산업단지 등에는 양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수백여명이 몰렸지만 충주경찰 1개 중대가 출동해 양측 운동원들의 몸싸움을 차단하고 공식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측면 지원하는 등 만반의 준비와 철저한 경호로 박 전 대표의 충주방문 일정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박 전 대표가 처음 방문한 충주시노인복지관에서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지지자들이 본관을 선점한 가운데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와 지지자들이 정문을 중심으로 박 전 대표를 맞이하는 모양새를 가졌으며 상호간에 박 전 대표를 연호하며 충주방문을 환영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막상 충주시노인복지관에 들어설 때는 경호팀과 충주경찰이 박 전 대표를 에워싸고 양측 관계자들의 접근을 차단했으며 복지관으로 들어간 이후에는 출입문을 봉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철저하게 대비함으로써 별다른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다.

또 이날 박 전 대표의 충주 방문에는 박사모 충주지부 회원 수십명이 동원돼 박 전 대표의 안전을 위한 주변 정리와 동선 확보 등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충주 5일장이 펼쳐진 풍물시장에서 박 전 대표는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난 뒤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의 유세차량에 올라 일정에 없던 지지유세를 한 뒤 곧바로 풍물시장을 떠나 충주산업단지관리공단으로 이동했고 뒤 이어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가 풍물시장에 유세차량을 대놓고 박 전 대표와 미래연합의 인연을 강조하는 유세를 벌인 뒤 유세장을 떠나 별다른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특히 박 전 대표가 떠난 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충주 풍물시장을 방문하면서 박 전 대표와 손 대표가 마주칠 기회가 없었으며 이 때문인지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거 운동원들도 충돌을 빚지 않는 등 비교적 요란스럽지 않은 선거운동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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