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청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10.1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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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암산 둘레길 조성 재검토 촉구

청주시의회 의원들은 17일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암산 둘레길 재검토와 제2기 소각로 증설 사업 수정을 촉구했다.

◆ "전문가 자문·공론화 필요"


○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최충진 의원(사진)은 이날 1차 본회의에 앞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암산둘레길 조성 사업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며 "총사업비 47억원을 들여 기존의 차도를 없애는 사업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

최 의원은 "명칭 역시 유행처럼 사용되는 '둘레길'보다는 숲길이 들려주는 편안함과 계절마다 다른 운치, 특별한 느낌을 주는 그런 차별화된 명칭 사용을 위해 전문가의 자문과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며 "산책로 코스개발도 기존에 포장돼 있는 우암산 순환도로는 과감히 제외시키고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동쪽의 산책로를 최대한 연계시켜 자연스럽게 조성한다면, 총사업비 47억원 중 10억원 정도만 가지고도 훌륭한 사업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 "2기 소각로 규모 축소해야"


○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윤송현 의원(사진)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리수거를 강화하고, 소각로 입구에 전 처리시설을 설치해 소각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2기 소각로 건설 규모는 반드시 축소돼야 한다"고 강조.

윤 의원은 "현재의 처리방식은 생활쓰레기 봉투 안에 비가연성 물질, 재활용품이 들어 있어도 그대로 소각로에 투입될 수밖에 없다"며 "생활쓰레기를 소각로 앞에 쏟아 놓고 기계적으로 비가연성 물질과 재활용품을 선별해 내는 전 처리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

윤 의원은 이어 "경북 구미시에서는 소각로에 전 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해 쓰레기 소각량을 30% 정도 줄였다"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비닐류 분리수거를 강화해 비닐류의 분리수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윤 의원은 또 "현재 청주시는 재활용담당 부서에서 음식물쓰레기까지 같이 맡고 있어,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활용도 중요하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두 가지 업무 담당을 분리해야 한다"고 행정조직 개편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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