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부정인출 없었다
예금 부정인출 없었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10.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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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장 재선 D-8

이종배 선대위 삼화저축銀 통장 원본 공개 
김호복 "의혹해소 차원서 진작 공개했어야"

한나라당 충주시장 후보 이종배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가 요구한 이 후보의 삼화저축은행 통장 원본을 공개했다.

이 후보 선대위는 이날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저축은행 예금인출과 관련해 어떠한 하자나 부정이 없는데도 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예금 부정인출 의혹이 있다며 방송토론회와 성명서 등을 통해 공표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이날 이 후보와 이 후보의 부인이 지난해 8월 18일 각각 2000만원과 2400만원을 입금한 뒤 1년 만인 올해 8월 18일 만기돼 인출한 자신과 부인의 정상적인 거래내용이 담긴 삼화저축은행 통장 원본을 공개했다.

당초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지난 1월께 금융당국이 부실은행으로 평가한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명령에 앞서 사전정보 취득으로 예금을 사전 인출했다는 의혹보도를 근거로 도덕적 책임을 문제 삼았지만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게 됐다.

선대위는 "김 후보가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이 후보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유권자로 하여금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다"며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를 야기한 이해 당사자로, 이제라도 후보를 사퇴하고 한나라당에 돌아와 백의종군의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오늘 예금 인출 시점이 적시된 통장 원본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저축은행 예금인출과 관련한 유권자들의 의혹이 있으면 후보자는 당연히 의혹 해소 차원에서 밝히는 게 당연하며 진작 공개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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