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밤과 지천 참게가 만나다
칠갑산 밤과 지천 참게가 만나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10.1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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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제1회 청양밤·참축제 개최
체험행사·시식·판매 등 즐길거리 다채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딱 맞은 탐스러운 칠갑산 밤과 속이 꽉 찬 지천 참게를 선보이는 이색축제가 청정고을 청양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제1회 청양밤·참축제'가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살맛나는 청양'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밤9시까지 대치면 작천리 까치내유원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청양군은 이번 축제를 계획하면서 지역 농·특산물의 농가소득 창출 및 웰빙 트렌드에 맞춰 청정청양, 건강한 지역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킨다는 방안이다.

가을 수확철을 맞아 청양지역의 명물인 칠갑산 알밤과 지천참게를 주제로 △알밤체험 및 판매장 △장작모닥불에 알밤 구워먹기 △밤 깎는 기계로 즉석 밤 깎아먹기 △참게잡기 △참게매운탕·참게장 시식 및 판매 △민물매운탕·어죽집 운영 등 도시민들의 입맛과 즐길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먹을거리, 체험행사 위주의 축제를 계획하고 야심차게 준비 중이다.

특히 축제를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도록 해 밤에 모닥불을 피워놓고 낮에 주운 밤을 구워먹고, 통발로 잡은 참게로 매운탕을 끓여먹는 등 푸짐한 밤참을 즐길 수 있다.

먹을거리 이외에도 당일 본무대에서는 초청가수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참가자 즉석노래·장기자랑, 난타공연, 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 등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흥을 불어넣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칠갑산밤과 지천참게는 청정청양을 상징하는 경쟁력이 좋은 지역특산물"이라며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크게 벌리지 않고 적은 예산 속에 알차게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밤참축제에 오면 옛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니 깊어가는 가을 연인과 함께, 가족들과 함께 청양의 젖줄 지천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한편, 청양지역의 밤 재배면적은 3,200ha로 연간 5천여톤이 생산되어 전국 생산량의 7.5%로 적게 차지하고 있지만 칠갑산밤은 청양의 지리적 조건과 심한 일교차로 밤을 재배하기에 탁월하다.

특히 알이 굵고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며 미네랄 성분뿐만 아니라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참게는 가을철 살이 통통하게 올라 제철을 맞았으며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갈 만큼 그 맛을 인정받고 있는 청양 참게는 특히 육질이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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