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새재자전거길 이달말 개통
괴산 새재자전거길 이달말 개통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10.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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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령~이화령휴게소 11.43km 구간 조성
지역 명소 연계 … 경제 활성화 기여 전망

괴산군이 저탄소 녹색성장생활환경 창출 및 녹색교통수단 육성, 연풍면 관광자원 명소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한 새재자전거길이 이달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충주시 탄금교~경북 예천군 상풍교 100km 구간을 잇는 새재자전거길 조성사업 중 옛 3번 국도인 소조령~이화령휴게소 11.43km의 괴산 구간에 사업비 15억9000만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자전거 갓길 포장, 안전펜스, 쉼터, 바이크스테이션 등을 설치했다.

군은 현재 진행중인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있고 이달 말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새재자전거길 괴산 구간은 옛 국도 소조령에서 행촌교차로까지 6.53km에 달하는 기존도로를 이용했고 행촌교차로에서 이화령휴게소까지 4.9km는 자전거 전용차로를 조성했다.

이화령에 전망대 4곳과 방치된 주유소를 활용한 쉼터 1곳을 조성해 자전거 레포츠를 즐기는 동우회와 지역주민이 경치를 구경하며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조성되는 새재자전거길이 연풍레포츠공원, 수옥정관광지, 마애불좌상, 한지전통체험단지, 김홍도거리는 물론 칠성면 산막이옛길, 쌍곡구곡 등 지역 명소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정지역 괴산을 찾는 관광객의 문화체육공간 확보와 자전거 인프라 구축으로 건전한 레저문화가 정착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명소와 연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풍면 새재는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에 걸친 해발 1017m 높이의 고개로 조령(鳥嶺)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이후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3개 성문이 설치됐고 3관문 조령관은 사적 147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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