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양씨 묘역' 도 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충주 양씨 묘역' 도 지정문화재 지정 예고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10.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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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양(忠州梁)씨 묘역'이 문화재로의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충청북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충주양씨 묘역'은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 1만8438㎡의 면적에 양능길 묘소 32.7㎡, 양여공 묘소 35.2㎡의 1곽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으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만들어져 현재 충주양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양능길은 고려 개국공신으로 충주양씨 문중에서 시조로 삼고 있는 인물로 묘소는 형태가 팔각형의 죽절형(竹節形) 모서리 기둥을 새긴 호석(護石)을 두른 특이한 양식을 하고 있으며 풍화되고 결실된 부분을 보수한 흔적이 있으나 고려시대 분묘 유적으로 희소가치가 크다. 또 양능길의 15대손인 양여공(梁汝恭)은 조선시대 초기의 인물로 급제 후 예조정랑까지 오른 효자로 이름난 인물로 그의 묘소는 원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돼 있어 하나로 묶어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된다.

충주양씨 묘역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관리된다.

조선 세종 때 양여공(1378-1431)이 모친을 극진히 봉양한 효행으로 정려를 받아 세워진 '양여공 효자각'은 살미면 문산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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