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과 졸업생 중 외국 유학생 40명
외국인들에게 우리말과 문화를 가르치는 전문 인력을 양성키 위해 개설된 배재대학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가 한국어 세계화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2004년 학과가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모두 113명으로. 이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은 40명에 달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각 나라의 대학이나 관련기관에서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학과에는 현재 국내 학생은 물론 외국인 학생 20명이 재학 중이며, 대학원 과정에도 16명이 공부하고 있다.
외국인 학생들은 드라마와 K-pop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이 학과를 입학하는 외국학생의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이 학과와 대학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 36명의 국적은 중국이 23명으로 가장 많으나 몽골 4명을 비롯해 미국·일본·루마니아·스리랑카 출신이 각각 1명씩 공부하고 있다.
또 이 학과 4학년 학생 8명이 태국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교육과학기술부의 '글로벌 학습사업' 파견자로 선정돼 이 달부터 태국에서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지현숙 학과장은 "외국인 학생들은 모두 본국으로 돌아가 대학과 전문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전문가로 활동하게 되며,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활동할 재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이 밖에 지난 1992년부터 한국어교육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5000여명의 연수생을 배출했으며. 한국어 교육교재 및 교습법 개발을 위한 한국어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호 총장은 "한류 열풍의 체계적인 확산을 위해 우리말과 문화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인력양성과 교재개발에 매진하는 한편 콘텐츠개발과 프로그램 연구를 위한 한류문화산업대학원을 내년에 개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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