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로 출근한 공직자들
카지노로 출근한 공직자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10.06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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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충북대 교수 등 3명 적발 징계 요구
감사원이 최근 공직자 카지노 출입 관련 비리 점검을 한 결과 충북에서도 대학 교수와 초등학교 교사, 고교 교사가 적발됐다.

감사원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학교 교수는 2009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근무시간 중 총 34회에 걸쳐 근무지를 무단이탈하고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해당 교수가 징계 시효가 완성된 사항이지만 지난 2007년 3월부터 2008년 12월 사이에도 복무관리자인 대학장의 허가도 받지 않고 근무시간 중 총 28회에 걸쳐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카지노를 출입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충북대학교에 해당교수를 교육공무원법 규정에 따라 징계처분을 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도교육청 기능직 직원과 초등학교 교사, 고교 교사 3명도 근무지를 이탈해 카지노를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 모 학교 기능직 직원은 2009년 10월 강원랜드에서 슬롯머신 게임을 하는 등 총 11회에 걸쳐 근무시간 또는 출장 중에 카지노를 드나들었다.

초등학교 교사 한 명은 2008년 6월 근무 시간 중 카지노에서 게임을 했는가 하면 한 고교 교사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 사이 총 22회 카지노를 출입하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충북도교육청에 해당 교육공무원 3명에 대해 복무 위반에 따른 처분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지난 3월18일까지 실지 감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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