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듯… 5인5색 작품세계
같은 듯 다른 듯… 5인5색 작품세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10.05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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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공예비엔날레 맞아 14일까지 외부작가 기획전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5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아트코드展-같음과 다름'이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에서 오는 14일까지 열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최에 따른 외부작가 전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정광호, 이승희, 김정희, 박계훈, 박진명씨 등 5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아트코드展-같음과 다름'이란 주제처럼 참여작가들은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다.

같으나 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들은 작가의 손길이 하나하나 담겨 예술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정광호 작가는 가는 철사를 용접해 그물의 모습으로 사물의 형태를 만들어냄으로써 선과 비움의 예술을 보여준다.

이승희씨는 도자기법을 이용해 돋을 새김 방식의 도자 작품을 만들어 도예예술의 영역을 확장해 전시하고 있다.

김정희 작가는 종이를 뜯어내며 생겨난 흔적을 질감과 색감으로 보여주고, 박진명씨는 캔버스에 덧칠하며 금박을 입힌 달항아리를 선보였다.

콩나물 작가로 불리는 박계훈 작가는 사물의 형태 속에 콩나물을 오려 넣음으로써 이분적 구조의 미를 보여준다.

기획을 맡은 정상수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 작품들은 코드라는 단어에 아트를 접목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지역작가를 선정했다"며 "참여 작가들의 장르 또한 각기 다른 전공자들이면서도 공교롭게 달항아리 형태의 작품들을 진행 중에 있는 것이 이번 전시기획의 주된 구성이면서 서로 다른 의미의 내용들과 표현으로 작품을 다룬 점과 그것으로 통하여 자신들의 아트코드를 확립시키고 있다는 것이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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