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현실의 벽… 공부해야"
"높은 현실의 벽… 공부해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9.27 2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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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재충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10·26 충주시장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이재충 예비후보(사진)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10·26 충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로 나서 2개월여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공천을 희망했던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완주해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었다"며 "그러나 매우 유감스럽지만 오늘 충주시장 재선거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이번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만명의 시민들을 접촉했고 참신한 일꾼의 출현을 갈망하는 시민들로부터 충주는 왜 이렇게 선거를 자주 치러야 하는가라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그러나 맑은 충주를 소망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저는 30년간의 공직을 떠나 고향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포부를 실현하고 미덥고 실력 있는 시장을 원하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소속으로 묵묵히 선거운동을 해 왔다"며 "하지만 현실의 벽이 높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고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공직을 마치고 고향인 충주로 주민등록을 옮겨 생활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옆에서 호흡을 하겠다"고 밝혀 향후 정치활동 재개에 대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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