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는 우리 아이 도와주세요"
"병마와 싸우는 우리 아이 도와주세요"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09.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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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명덕초 지현구군 부친 지남현씨 갑작스런 뇌종양 판정에 실의
"평소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던 아이였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앞으로 처리해야 할 치료비 마련도 쉽지 않습니다."

괴산군 괴산읍 명덕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지현구군(13·6년)이 병마와 싸우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독지가들의 도움을 바라고 있다. 지군은 지난 6월 병원 종합검사를 통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부모들과 함께 실의에 빠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현구군의 아버지 지남현씨(41)는 "왜 하필이면 우리 아이가 이런 중병을 앓아야 하느냐"며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단순한 감기증세로 약만 투여했다"는 현구군은 결국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당시 부모와 함께 서울대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머리에 염증만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하지만 이후 증세는 더욱 심해졌고 MRI와 CT촬영 등 종합검진을 받은 결과 6월18일 악성 뇌종양 판명을 받게 됐다.

현재 지군은 서울대병원 협력병원인 충남 단국대병원에 입원해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받고 있는 상태다.

아들을 지켜보는 아버지 지씨는 "현구가 현재는 거동도 불편할 뿐 아니라 대·소변도 받아내는 지경에 달했다"며 "현실이 너무 불공정하다"고 울먹였다.

어린 지군은 앞으로 2차 항암치료와 함께 재활치료를 병행해야 하지만 아버지 지씨가 운영하는 화물차 수입으로 병원비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최근엔 영업도 포기하고 부인과 함께 현구군 병간호에만 매달리고 있다.

지씨는 "평소 태권도 선수로 군을 대표해 출전할 정도로 건강했었지만 아이의 질병으로 인해 모든 것이 힘들어졌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도움을 줄 분들은 지남현씨(011-465-8871)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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