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출동 소중한 생명 살렸다
신속한 출동 소중한 생명 살렸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1.09.27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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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경찰관, 하루사이 자살기도자 2명 구출
신속한 현장출동 및 재치 있는 위기대처능력을 발휘한 경찰관들이 하룻밤 사이에 2명의 자살기도자를 구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인근에서 농약을 마신 37세 여성과,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을 기도한 46세 남성을 구조한 경찰관들은 공주경찰서 반포파출소 소속 남기석 경위를 비롯해 김대현 경사, 이현기 경장이다.

이들은 12시경 반포면 온천리 박정자3가에서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김대현 경사와 이현기 경장이 1분30초 만에 현장에 출동 약4m 높이의 나뭇가지에 끈(직경 1cm 노끈)을 이용하여 목을 매어 매달려 있는 자살기도자를 발견, 김 경사는 밑에서 받치고 이 경장은 나무에 올라 끈을 끊으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순찰차를 밑에 받치고 무동을 태워 자살기도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한편 옆 식당에서 주방용 식칼을 빌려 끊을 절단해 자살기도자의 목숨을 구했다.

또 같은 날 오후 8시 40분경 반포면 학봉리 동학사 주차장에서 농약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한 37세 여성이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남기석 경위와 이현기 경장이 2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해 여성을 발견하였으며 설득 및 농약냄새가 나는 것을 인지하고 순찰차를 이용 병원에 이송하던 중 119구급대에 인계해 목숨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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