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한쪽 차로 자전거도로 전환 … 8km 구간 내년 말 완료
청주시는 26일 우암산 순환도로를 포함한 8km 구간에 둘레길을 2013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둘레길은 국립청주박물관~용호사~옛 용담파출소~삼일공원을 잇는 구간으로 현 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숲길을 조성해 우암산을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이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기본구상에 착수해 현재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순환도로 주변 사찰과 청주대 등 이해 관계자들의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둘레길 명칭도 공모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기본구상과 함께 경찰과 일방통행 전환에 따른 협의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초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에 착수해 2013년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용자들이 늘어날 경우 주차공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고 후보지를 물색 중이다.
시는 수암골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발굴, 생활 속 여가 레저공간 제공과 함께 지역주민의 문화공동체적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일부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며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녹색교통 실천사업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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