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문화행사 "다양성 부족하다"
천안 문화행사 "다양성 부족하다"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1.09.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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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타령축제 등 참여율 감소
천안시민들의 지역 문화행사 참여 비율이 줄었고, 만족도는 제자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민들의 문화행사 욕구는 높고, 특히 연극·뮤지컬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천안시가 지난 3월 주민 1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문화행사는 천안흥타령축제였다. 지난해 참여율은 31.7%로 2위인 천원의 콘서트(6.7%), 반딧불가족음악회(6.7%)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2009년 참여율(39.6%)보다 떨어진 것으로 천안시민들의 전반적인 문화행사 참여율 감소를 반영했다. 흥타령축제 40·50대의 참여도는 높지만 10·20대는 아직 낮아 젊은 층 관객 유입을 위한 대책이 요망됐다.

지역 행사 불참 이유로는 시간부족(36.2%), 정보부족(19.2%), 관심없음(19.4%) 등을 들었다. 불만족 이유로는 "내용이 다양하지 못하다"를 가장 먼저 꼽았다. 10대의 경우 절반 정도가 그렇게 답했다. 그 다음 이유는 "행사·공연 수준이 낮아서", "횟수가 적거나 기간이 짧아서" 등이었다. 행사 참여율이 2009년(45.0%)보다 6.7%포인트 떨어지고 만족도도 높아지지 않은 주된 배경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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