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도모' 시민체육대회 편파적 선수선발로 '갈등'
'화합 도모' 시민체육대회 편파적 선수선발로 '갈등'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1.09.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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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A동사무소, 축구종목서 특정클럽 선정
'종목별 우수선수 발굴' 대회 취지 왜곡 우려

아산시민의 화합도모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제17회 아산시민체육대회가 일부 지역의 종목별 선수를 편파적으로 선발 하면서 우수선수 발굴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지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시와 시 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0월2일 이순신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17회 아산시민체육대회'가 지난해 5종목에서 올해 장애인단체의 시범종목을 비롯해 시민의 화합과 읍·면·동 대항을 위한 종목,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클럽대항 종목 등 15종목이 열린다.

그러나 아산시민체육대회의 최대의 관심인 축구종목에서 지역민들과 축구동호인들의 의견은 뒤로 한채 특정 축구클럽을 선정, 대회에 출전을 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지역민들과 축구동호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A동사무소 체육회는 비용문제로 특정 클럽팀을 선정, 28만 아산시민의 화합과 읍·면·동 대항을 위한 종목별 우수선수 발굴에 찬물을 끼얹고 있어 반쪽짜리 시민체육대회가 될 우려마저 사고 있다.

특히 28만 아산시민의 화합과 우수선수 발굴을 위해 아산시 체육회로부터 수 천만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시민체육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문제로 우수선수 선발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 마저 사고 있다.

더욱이 관련 가맹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선수선발을 통해 동민들의 화합과 우수선수 발굴에 앞장서야 할 A동사무소 체육회는 지역의 특정인의 의견만 수렴 한 채 선수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져 축구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A동사무소 관내에는 전 아산시 축구협회장, 전 체육회 사무국장, 아산시 축구협회 이사, 충남도민체전 선수 등 축구협회에 가입된 인원만 150여명에 달해 아산지역 최대 축구동호인들의 인프라구축이 제일 잘 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동 체육회 관계자는 "축구종목은 선수들의 훈련비와 장비문제 등 비용이 많이들어 지역 클럽팀이 참석하게 되었다" 며 "지역의 모 축구클럽이 훈련비와 선수들의 장비 등 일체의 비용은 받지 않고 대회에 출전 할 의사를 밝혀 선정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A동사무소 관계자는 "관련 단체에 문의 할 수 없었던 입장이었다, 행정적으로 지원 한 것 뿐으로 체육회에서 선발했다"면서 "앞으로 동민의 화합과 우수선수 선발을 위해 지역의 체육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여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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