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발판 농·축산업 위기를 기회로"
"3농혁신 발판 농·축산업 위기를 기회로"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1.09.19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희정 지사, 토바우 사료공장 등 예산 정책현장 방문
안희정 충남지사가 예산군을 방문하여 군내 신양리 마을 상수도를 돌아보고 있다.
충남도가 추진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피고, 도민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군 정책현장을 순차적으로 찾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이번엔 예산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안 지사는 19일 예산군 신양면 마을상수도 현장과 토바우 사료공장, 신암초 행복공감학교, 예산농산물유통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 도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예산군 대술면 토바우 사료공장에서 진행된 축산농가 및 관련 단체장과의 대화에서 안 지사는 "축산업은 현재 소비량 급증에 따라 농촌의 주 소득사업으로 부상했으며, 수입 개방화에 대응해 규모화 및 전업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료값 상승과 소값 하락, 환경오염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시장 개방 확대, 소비자들의 안전·고품질 축산물 선호, 악성 가축 전염병 발생 등의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도는 농산물 개방 압력에 따른 가격 하락과 고령화, 정주환경 취약, 자연재해 등 축산업을 비롯한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3농 혁신' 밑그림을 마련했다"며 "단계적이고 내실 있는 3농 혁신 추진을 위해 '농어업·농어촌혁신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 혁신 TF팀'에서 관련 분야 토론과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한 예산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운영 현황을 듣고, 선과장과 저온저장고 등을 살피고 과실 선별 및 소포장 체험을 한 뒤 능금농협조합 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FTA 등에 따른 수입과일 증가와 생산·유통 구조의 소비자 지향적인 개편, 산지유통의 조직·규모화, 저빙용 고품질생산기반 진전 미흡 등은 우리 과수산업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기반 확충과 비용절감형 재배기술 개발 보급, 과실 전문 APC와 과실브랜드를 연계한 공동마케팅 및 유통 활성화, 수입개방 확대에 대비한 과수농가 피해보전제도 구축·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