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수도 청주' 준비 작업 본격화
'녹색수도 청주' 준비 작업 본격화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9.1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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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안 공포 시민의견 수렴 착수… 기본계획 용역 결과 15일 발표
청주시가 '녹색수도' 조성을 위한 세부사업을 2012년부터 본격화한다는 계획에 따라 기본계획 용역에 이어 조례제정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민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이자는 취지로 민선5기 시정 목표로 정한 녹색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기본조례안'을 지난 9일 입법예고했다.

이날 입법예고된 조례안에는 △녹색 청주시책 추진을 위한 기본원칙과 시, 사업자의 책무 △환경친화적인 녹색 생활 실천 등 시민 책무와 녹색도시 추진계획 수립 시행 절차 규정 △녹색도시 관련 주요 정책에 관한 사항 심의를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에 관한 사항이 명시돼 있다.

또 △녹색 경제, 녹색산업에 대한 지원 특례 규정 △녹색생활 및 지속가능 발전의 기본 원칙 등이 규정돼 있다.

5년 단위로 수립하도록 한 추진 계획은 중앙정부, 충북도 녹색성장 정책과 연계해 시의 특성, 타 시·군과 연계한 추진 체계와 전략, 정책과제를 포함하도록 했다.

조례에 따라 구성되는 추진협의회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 시민사회 대표 등 3명이내 인원이 공동의장을, 시민사회 대표가 상임의장을 맡게 된다.

조례안이 효력을 갖게 되면 기존의 '청주시 살고 싶은 도시 청주만들기 협의체 설치 및 운영조례'는 폐지된다.

시는 오는 29일까지 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에 제출해 심의·공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시는 이에 앞서 15일 녹색수도기본계획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추진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해 부서별 검토와 사업계획·예산 확보 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세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녹색도시란 기후변화와 인간에 의한 자연과 지역공동체 파괴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 사회, 환경 부문을 자연에 담긴 순환, 공생, 균형 원리에 맞게 전환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라며 "부서별 사업계획을 세워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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