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농특산물축제 차별화 필요"
"옥천 농특산물축제 차별화 필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09.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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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남부발전연 평가보고회
주제 통일 등 발전방안 제시

'옥천군 농특산물 축제'가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주제의 통일성과 옥천군만이 표현할 수 있는 축제로서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 올해 옥천군 농특산물 축제에 대한 평가 연구를 담당한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이사장 육철)은 최근 옥천군 농특산물 축제 평가보고서를 통해 이 축제의 분석과 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기존 옥천포도축제에서 복숭아, 감자, 옥수수로 테마를 확대시켜 개최한 농특산물 축제 옥천포도복숭아축제(7월 22~24일·옥천읍 일원) 옥수수와 감자의 만남축제(7월 23~24일·안내면 일원)에 대해 장소와 기간을 일치시켜 하나의 축제로 인식시켜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농특산물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축제관련 공무원들의 연수기회 제공과 축제관련 TF팀을 꾸려 기획단계부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이루고, 축제에 참여하는 농가 및 관련단체들의 사전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간과했던 외국인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방안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명예통역사를 육성해 축제 안내와 농특산물 설명을 실시하면서 외국어 안내자료 제작과 정보제공을 통해 전국단위 축제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사전 홍보활동으로 블로그와 SNS 운영을 확대 운영하는 인터넷 홍보를 강화, 유동적인 축제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충북남부발전연구원은 또 천혜자원인 대청호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포도, 복숭아 등 농특산물에 대해 타 지역과의 차별성이 없어 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마음과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 축제상품 및 부가상품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옥천농특산물 축제 평가보고서는 이와 함께 성공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축제가 지향하는 비전과 목표를 정확히 하고 축제관련 전문가의 참여기회 확대와 지역주민참여 프로그램 확대, 안전한 교통·편의시설 확대를 향후 발전방안으로 꼽았다.

이 평가는 축제기간 중 축제장을 방문한 방문객 600명 중 515명을 채택해 표본으로 일대일 면접 조사와 사전연구로 축제에 대한 문헌연구와 자료수집, 지역 농특산물 축제 벤치마킹을 위한 국내외 사례분석 및 축제전문가 인터뷰 및 의견 청취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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