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상촌호두 상한가
영동 상촌호두 상한가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09.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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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용 인기… 판매량 5배 ↑
영동 상촌농협이 생산하는 다양한 형태의 호두 가공상품.
10일새 2억9000만원어치 출하

호두 주산지인 영동군 상촌면에서 생산된 호두가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상촌농협은 추석을 앞둔 최근 열흘 새 살호두 18.75들이 170상자, 1들이 270세트, 600g들이 170세트, 500g들이 70세트, 알호두 4들이 110세트 등 2억9000만원어치의 호두와 가공상품(사진)을 출하했다.

추석대목 이전보다 판매량이 5배나 늘었다.

상촌 호두는 서울 양재동과 경기 성남시와 수원시, 전남 목포시 등 전국의 농협 하나로클럽으로 출하돼 올해 들어 현재까지 8억7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두며, 상촌지역 호두농가에 고소득을 안기는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호두 가공공장을 직접 운영하는 상촌농협은 매년 농가로부터 호두를 일괄 수매해 물량을 미리 확보한 후 다양한 형태의 가공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기후를 보여 호두 재배의 적지로 꼽히는 민주지산 기슭에서 생산된 이 지역 호두는 고소한 맛이 진한 데다 껍질은 얇고 살은 튼실해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상촌농협 홈페이지(www.sangchonmart.com)나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으면 구입할 수 있다.

상촌농협 관계자는 "호두는 3중의 껍질로 쌓여 있는 완전 무공해 과일로 명절뿐 아니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도 머리를 좋게 하는 영양식으로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영동에서는 전국 생산량의 15%에 달하는 연간 110톤의 호두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톤 이상을 상촌농협에서 수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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