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도심 불법 전단지로 '몸살'
증평도심 불법 전단지로 '몸살'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9.06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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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주택벽면·전봇대 등 무차별 부착
증평읍 시가지의 전봇대를 비롯해 상가와 가정집 벽면이 불법 광고 전단지로 도배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
주민들, 이미지 저해·지역상권 악영향

태양의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알려진 증평군 시가지 곳곳에 불법 광고 전단지로 인해 이미지 손상을 입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증평읍 시가지 이면도로 전봇대와 상가·가정집 벽면은 물론 간선도로 전봇대까지 각종 광고 전단지 부착으로 도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더구나 이들 광고 대부분은 외지 상인들이 일정기간 점포를 임차해 물품을 판매하면서 지역상권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6일 증평읍 시가지엔 '창고대개방', '가격을 확 내렸습니다'란 문구가 적힌 광고 벽보가 20~30m, 심지어 10m 간격으로 전봇대는 물론 상가와 가정집 벽면에까지 무분별하게 부착돼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광고물은 주로 이면도로 전봇대와 벽면에 붙어 있지만 일부는 간선도로인 장뜰로 전봇대까지 부착돼 있어 지역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

일부 전단지는 강력한 접착제로 부착돼 철거해도 흔적이 남아 있고 테이프도 그대로 붙어 있어 지저분하기만 하다.

증평읍에 거주하는 Y모씨는 "최근 들어 시가지 곳곳에 의류 할인 광고물이 전봇대는 물론 작은 공간만 있으면 어디든지 부착돼 있어 추석 명절에 증평을 방문하는 귀향객과 외지인에게 살기 좋은 증평군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대부분 외지 상인들이 일정기간 매장을 운영해 지역상권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불법 광고 전단지가 시가지 곳곳에 부착돼 있어 해당 업주에 자진철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파악해 직접 철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불법 광고 전단지에 대해선 해당 업주에게 자진철거하도록 하고 위반 경중에 따라 과태료 부과 조치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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