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읍성 큰잔치 새달 3일 개막
청주읍성 큰잔치 새달 3일 개막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8.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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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성 돌기·근대 특별사진전 등 행사 다채
청주 읍성 큰잔치가 다음 달 3일 청주 시내 성안 길 일원에서 열린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 주관으로 청주성 탈환 419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전 9시 상당공원에서 청주 읍성 터 1.7km를 따라 걷는 '읍성 돌기-100년 전 시간여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들이 왜군을 격퇴하고 청주성에 입성했던 역사적 무대인 서문 오거리(읍성 서문 터)에서 성 탈환 재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읍성 안에 있던 관아, 병영과 주요 문화유산에 대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역사체험극 '읍성 알기' 체험행사가 철당간 광장에서 1시간 동안 펼쳐진다.

또 옛 사진을 통해 청주를 회고하는 '청주 근대의 기억' 특별사진전(성 안길 입구)을 비롯해 거리아티스트 공연(CGV 입구, 로데오거리, 철당간광장),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울림오락공연(중앙공원)도 열린다.

이날 오후 6시 30분에는 읍성의 자취와 읍성 안의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청주 읍성 별빛여행'과 의·승병 추모대제(9. 6), 축하 음악회(9. 2)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00년 전 일제에 의해 파훼돼 사라진 청주 읍성은 기나긴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고 있는 지역 정체성의 핵심이다"라며 "읍성 큰잔치 행사는 시민 모두가 함께하여 미래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고 가꾸어가는 시민잔치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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