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시청 구내식당이 한방도시답게 화학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고 천연재료를 이용해 맛을 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청 구내식당이 천연 재료로 맛을 내기 시작한 것은 6년 전 직영화된 직후부터다.

이 시기는 한방도시로 가기 위해 첫발을 들여놓고 엑스포를 유치하던 때다.

구내 식당은 한방도시의 이미지를 부각시킴은 물론 한방요리나 자연조미료 개발을 위해 국물 맛을 낼 때는 보리새우, 황태머리, 멸치, 다시마, 양파, 무 등을 우려내 맛을 내고 있다.

또 육류요리를 할 때는 토복령으로 먼저 음식을 해독한 후 지방분해를 돕는 삼백초와 산사 등을 넣어 요리를 한다.

뿐만 아니라 음식궁합에 의해 닭요리를 할 때는 황기와 엄나무 등으로 삶아낸 후 요리를 하고, 생선요리를 할 때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삼백초를 사용하고 있다.

시는 한방도시로 가기위해 마련한 한방요리 교육과 자연조미료 만들기 과정 등 여러 가지 한방요리 교육의 효과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