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향토문화 '화끈한' 만남
청정자연·향토문화 '화끈한' 만남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1.08.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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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의 계절- 고추축제
괴산청결고추축제 (9월 1~4일)

괴산읍 동친천 일원 … 부대행사 15종 '다채'

산악마라톤대회 첫선 … 씨름왕·임꺽정 선발

충북 괴산군의 대표 축제인 2011년 괴산청결고추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괴산읍 동진천 일원에서 개막된다.

괴산군과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관로)에 따르면 올 축제는 '청정자연·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 고추이야기'를 주제로 풍성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다채롭게 펼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특히 지난해까지 소비자와 관광객이 고추직판장과 향토음식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못해 다소 저조했던 판매여건을 개선, 편의를 제공키 위해 고추직판장과 향토음식점 참여업소에 카드기를 설치키로 했다.

축제 첫날인 다음 달 1일은 군민안녕과 풍년 기원제를 올리고 대도시 초청 소비자 환영을 겸한 신명나는 농악놀이, 한시 백일장, 청결고추 썰기대회, 매운고추 먹기대회, 향토사연구회 학술발표회, 13공수특전여단 고공강화와 특공무술시범으로 막을 올린다.

둘째날은 청결고추 꼬이기, 어린이 태권무 공연, 37사단 군악대 공연, 공식 개막식과 함께 축하공연으로 주민을 위한 밤, 평양민속예술단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날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괴산고추 전국산악마라톤대회, 향토음식경연대회, 씨름왕 선발대회, 고추도령과 배추낭자의 전통 혼례식, 전국 임꺽정 선발대회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4일은 괴산고추축제 기념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동호인 양궁대회, 괴산사랑 골든벨 대회, 물고기 잡기대회, 괴강가요제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괴산청결고추 직판행사, 청결고추 품평회, 풍물야시장, 괴산관광 홍보관, 전국사진 촬영대회 등 15종의 부대행사와 세계고추전시회, 고추음식전시회, 고추목공예전시회, 전통농기구 전시체험 등 13종의 전시행사가 축제기간 마련된다.

윤관로 위원장은 "올해는 잦은 비로 고추 작황이 좋지 않지만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다양화해 고추축제 진면모를 보여주는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고추축제는 2007년부터 5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해마다 새로운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 고추 판매가격 전년비 125% 인상

올해 판매할 괴산청결고추 가격이 지난해 600g(1근)당 8000원(세척한 화건)보다 약 125% 상승한 1만8000원에 판매된다. 꼭지를 제거한 화건 고추는 2만원에 판매된다.

괴산청결고추축제 개막을 앞두고 지역 고추생산자협의회(협의회장 윤관로)는 올해 판매할 고추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태양초 고추는 올여름 잦은 비와 장마로 인해 일조량이 크게 부족했고 생산물량이 예년보다 훨씬 부족해 가격을 결정하지 못했다.

윤관로 협의회장은 "올여름 잦은 장마로 고추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해 판매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축제장에서 판매할 모든 고추는 세척을 거쳐 품질 등을 집중 검사한 후 판매, 도시 소비자들의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괴산고추축제 때 고추 판매가격은 600g 기준 세척 화건은 8000원, 꼭지를 제거한 세척 화건은 9000원, 태양초는 1만원에 각각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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