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단지 미분양 제로화 추진
오송생명단지 미분양 제로화 추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1.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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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입주 기관·기업 추가 유치 심혈
"개발 완료땐 세계적 바이오클러스터 도약"

충북도가 오송생명과학단지(첨단의료복합단지 포함) 입주 기관과 기업 추가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도는 24일 현재 오송단지는 첨복단지 일부용지를 제외한 주거, 상업용지는 물론 생산용지도 모두 분양이 완료했다.

아직 분양되지 않은 곳은 첨복단지내의 일부 연구시설부지인데 단지 전체면적 463만㎡(140만평)의 11.3%인 52만㎡(16만평)에 불과하다.

현재 유치한 기관만해도 18개에 이른다.

식약청 등 6대 국책기관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이미 입주했고, 첨복단지 핵심·연구지원시설 4곳과 인체자원중앙은행이 착공했다.

의과학지식센터 등 바이오메디컬시설 2곳과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 고려대의생명공학연구원, 산단공, 청원군사회복지관 등 6개 기관도 입주를 확정했다.

여기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노화연구원 등 국책기관과 국림암센터와 대형병원 등 임상병원, 기업, 대학연구소 등 연구기관을 유치해 오송을 국책기관과 연구소, 기업, 대학, 병원이 한데 어울어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같은 보건의료행정타운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노화연구원 등 국책기관 2곳은 대구·경북첨복단지와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송단지의 모델이 된 몽고메리카운티는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환경청(EPA) 등 19개 국가기관이 입주한 후 연구소, 기업(360개), 대학(4개), 병원을 흡인토록 한 대표적인 사례다.

오송단지는 지난 5월까지 제약, 의료기기 관련 58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마쳤다. 파이온텍, LG생명과학, CJ제일제당 등 9개 기업이 준공했고 나머지 기업들도 착공했거나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도는 오송단지 내 유치 기업 수가 최소한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많아야 한다는 판단하에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 바이오밸리과 김문근 과장은 "2013년 '커뮤니케이션·벤처연구센터'와 첨복재단의 4개 '핵심시설', 2015년 '오송2단지', 2017년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오송은 몽고메리카운티처럼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송의 경쟁상대는 국내 도시가 아니라 세계 유수의 바이오 도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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