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오메가-3 지방산(DHA 등)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새롭게 규명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충남대학교 임규 교수 연구팀이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자궁경부암, 폐암 및 유방암 세포 등에서 자가포식을 유도해 암세포를 사멸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임 교수팀은 2007년부터 오메가-3 지방산이 각종 암(자궁경부암, 폐암, 유방암, 췌장암, 간암 등) 세포에서 자연사멸을 통해 항암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시험관과 동물 실험으로 규명해왔다.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이 자연사멸 외에도 자궁경부암세포(SiHa), 폐암세포(A549) 및 유방암세포(MCF7) 등에서 자가포식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암세포 사멸을 강화한다는 것을 전자현미경과 각종 자가포식 마커(LC3, p62 등)를 이용해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포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자가포식'지에 온라인으로(8월 1일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