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가 雨患 해소 팔 걷었다
과수농가 雨患 해소 팔 걷었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11.08.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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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농기센터, 대구사과시험장 컨설팅팀 초청 지도
충주시농업기술센터가 과수 출하시기를 앞두고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충주지역 과수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승영)는 11일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작지만 강한 농업육성을 위해 원예특작과학원 대구사과시험장(장장 김목종 박사)의 전문컨설팅 팀을 초청해 과수농가 특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특별지도에서 과수농가 현지를 방문해 최근 집중호우 및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발생한 각종 병해충 및 과실불량에 따른 애로사항 청취와 문제점을 상담했다.

이번 전문가의 현지지도는 이상기상에 의한 과원의 각종 병해충 발생으로 고품질의 과실생산이 우려되고 추석 명절에 고품질의 과실 출하를 위해 농촌진흥청 대구 시험장과 연계해 강소농 농가를 중심으로 추진하게 됐다.

대만으로 수출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잔류농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약안전사용지침에 따라 방제해 줄 것과 저온피해를 입은 산척면 과수농가를 찾아 나무별 수세에 맞는 착과량을 조절하고 웃자란 가지제거 및 반사 필름 피복을 당부했다.

대구사과시험장 김목종 장장은 "올해 과실 생산이 적어 8~9월 출하는 평년보다 감소할 전망으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낙과 피해는 전반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장마이후 갈반병과 탄저병이 평년보다 일찍 나타나고 있고 예년에 비해 장마기간이 길고 장마 후 고온으로 인해 엽소 및 일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농가의 철저한 예방위주 병해충 방제를 강조했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원에서 수확 전 과실 돌리기로 전면착색을 유도하고 하부 빛 투과개선을 위한 반사 필름을 피복하고 적정 착과량 유지로 충주사과 고품질 생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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