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주호수축제 개막식 축사 관련 비난 논평
민주당 충북도당은 8일 "한나라당 윤진식 국회의원(충주)이 국민적 저항에 부딪쳐 무산된 한반도대운하가 추진돼야 충주가 발전한다는 등 망언으로 충주시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민주당은 이날 '윤 의원은 행사장과 정치판도 구별 못하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지난 4일 충주호수축제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반도 대운하사업 무산의 아쉬움과 후세에 한반도 대운하가 추진돼야 충주가 발전한다는 얼토당토않은 말을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과연 왕의 남자답다. 그러나 이 같은 윤 의원의 행태는 저물어가는 MB정권의 끝자락에 옛날을 그리워하는 노 정객의 몸부림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며 날선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민주당은 또 "윤 의원은 그동안 각종 행사장에서 행사 성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축사를 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밝힘으로써 주민 축제의 장을 정치행사로 변질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며 "주민행사와 정치행사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윤 의원을 행사장에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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