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조직문화 개선
대전지방경찰청은 8일부터 계급과 지위 중심의 조직문화를 개선키 위해 근무복에 계급장을 대신한 참수리 모형의 '경찰장'을 부착한다고 밝혔다. 또 직위가 없는 경위 이하 경찰관 호칭도 기존 계급명칭 대신 경관(警官)으로 직명을 선정해 호칭을 통일키로 했다.이는 경찰청이 지난 3월 실시한 국민여론 조사에서 경찰장 부착 방안에 대해 국민의 88%가 '직무수행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경찰관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경찰관의 60%가 찬성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대전경찰은 근무복을 착용하는 경위 이하 경찰관에게 계급장 대신 경찰장 부착을 원칙으로 하고 경위급 경찰관중 계장과 파출소장, 지구대 순찰팀장 등 직위가 있는 경찰관은 현행대로 계급장 부착키로 했다.
이번 경찰장 부착을 통해 대전경찰은 지구대를 찾은 민원인들이 계급장을 본 후 계급이 낮은 경찰관과 상담을 하지 않으려는 하위직 경시풍조를 줄이고 직원들 간 계급으로 인한 거리감 개선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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