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새재단 영입작업 속도
서원학원 새재단 영입작업 속도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8.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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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에프액시스 자금운영 계획 등 논의
서원학원 이사회가 새 재단 영입을 위한 회의를 갖고 영입조건과 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서원학원 이사회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프액시스 손용기 대표로부터 현대백화점 채권 양수에 따른 자금운영 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손 대표로부터 제출받은 법인 운영 수정계획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사회는 이날 손 대표로부터 앞으로의 구체적인 법인 운영방안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음 달 중순까지 내부 구성원들의 공청회 등을 거쳐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손 대표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추천할 계획이다.

손 대표도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으로부터 양도받은 서원학원 채권(204억원)이외에 부채 104억원 해결, 박인목 전 이사장이 출연한 출연금 반환, 법인 100억원 출연 등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사회가 손 대표의 조건이 미흡하다고 판단하거나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된다면 재공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사회가 이날 1차적으로 어떤 결론을 도출할지에 학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학원측 관계자는 "1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손 대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면 추석 전까지 모든 영입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부정적인 의견이 도출되면 재공모하는 등 변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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