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내년 주요사업 난항 예고
음성군 내년 주요사업 난항 예고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8.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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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체육관 건립 등 13개 사업 예산 미반영
일부 재조정·취소 불가피 "국비 지원 재신청"

음성군이 내년도에 국비보조를 건의한 사업 중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반영될 전망이어서 각종 주요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정부 각 부처에 국비 지원을 건의한 결과 삼성 실내체육관 건립비 등 13개 사업 60억원이 반영되지 않았다.

사업별로는 삼성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6억4500만원의 광역지역발전 특별예산(광특예산) 지원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고 금왕 인라인 롤러스케이트장 건립사업, 궁도장 시설 확충사업, 금왕 테니스장 시설 확충사업도 도민체전 사업비로 대체할 것을 통보 받아 내년도 이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또 대소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위해 17억여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으나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비 지원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고 당골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도 부지 미확보와 여건미비를 이유로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자생식물원 조성 사업비 5000만원, 자연휴양림 시설 보수사업비 5억원 등도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힘들 전망이다.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사업들도 일부만 반영돼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음성읍 하수관거 정비사업 2차분으로 39억원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12억6000만원만 반영됐고 원남산업단지 폐수처리장도 87억9000만원 요구에 18억원만 반영돼 신청액에 크게 못 미쳤다.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성화훼 종합타운 조성사업도 32억2000만원을 요구했으나 7억여원이 줄어든 25억1700만원만 국비 지원에 반영돼 가뜩이나 어려운 재정난을 가중시키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국비보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거나 대폭 삭감지원됨에 따라 군이 내년도에 계획한 일부 사업은 재조정하거나 취소해야 할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업비가 반영 안 된 사업은 도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마저도 어려울 경우 2013년 예산편성시 국비 지원을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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