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직원 시 파견 기피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양 시·군 공무원 인사교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양 시·군은 다음 달 인사교류 기간 만료로 추가 인사를 추진할 예정이지만 시 파견을 희망하는 군청 직원이 드물어 대상자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지난달 3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23일 시 교통행정과와 도시계획과, 청소행정과, 환경과, 사회복지과, 농업정책과 등의 부서로 5급 1명과 6급 3명, 7급 4급 등 모두 8명의 직원을 파견했다.
교류기간 1년이 다가오면서 파견자 중 3명이 근무 연장을 신청했고, 나머지 5명은 군으로 복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복귀자를 대신할 추가 파견자를 모집해 다음 달 말께 3차 인사교류를 추진할 계획이지만 직원들 사이에서는 시 파견을 꺼려하고 있다.
맞교대한 직원들이 익숙지 않은 해당 부서의 업무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업무와 관련돼 보이지 않게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다.
여기에 1년간 파견 과정에서 자신의 인사순위가 뒤로 밀리거나, 복귀했을 때 주무 부서에 배치된다는 보장도 없다는 우려 때문에 시 파견보단 군에서 자리를 지키는 게 낫다는 게 직원들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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