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재추진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재추진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7.27 2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강원·경북, 오는 10월쯤 용역보고회
75개 사업에 7690억 투입 관광허브 도약

그동안 답보 상태를 걷던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충북과 강원, 경북 등 3개 시·도가 백두대간벨트와 함께 관광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 북부와 강원 남부, 경북 북부지역을 포함한 중부내륙권 관광개발 계획이 정부의 광역관광권 개발 계획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쯤 최종 용역보고회를 통해 각 지역별 사업과 예산범위를 조정해 결정할 예정이다.

중부내륙권 관광개발은 충북 6개 시·군, 경북 5개 시·군, 강원 6개 시·군 등 총 17개 시·군이 참여하는 광역단위 사업이다.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2012~2015년)는 지역별 사업 우선 순위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 2단계(2016~2018년)는 홍보 및 관리·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3단계(2019~2021년)는 대규모 민자유치형 사업이 추진된다.

투자 계획은 75개 사업에 7690억원(국비 3098·지방비 3697·민자 89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충북은 26건(3237억원), 강원 26건(2195억원), 경북 20건(1758억원)이다. 시·도 공통 사업은 3건(500억원)이다.

충북은 충주 6개 사업을 비롯해 제천(7), 단양(4), 음성(3), 보은(4), 괴산(2) 등이 참여한다. '충주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불리는 충북 사업은 △백두대간 신 십승지 브랜드 △백두대간 녹색 감성길 연결하기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 등이다.

백두대간 신 십승지는 탄금호 명품 관광거점 조성(충주), 천지인 삼태극 풍수휴향촌(충주), 청풍 녹색 감성관광타운(제천) 등이 추진된다.

백두대간 녹색 감성길 연결하기는 백두대간 순환 여행길 구축, 테마 트레일 구축, 철도 관광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이다.

지역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지역별 사업이 추진된다. 수안보 왕의 온천 역사공원(충주), 청풍명월 녹색관광벨트(제천), 마늘 8미 체험지구(단양), 풍부 재생예술 체험촌(음성), 오색황토 테마파크(보은) 등이다.

강원의 경우 현재 선정된 간현관광지 리모델링 사업과 지정면 철도 테마마을 사업을 분리한 따뚜 감성열차마을 사업과 녹색성장 시범 체험마을 조성 등이 추진된다. 이외에 황둔 찐빵테마마을 정비 및 팥 테마공원, 부론면 예술인 축제 마을 조성 등을 신규 아이디어로 내놨다.

충북도 관계자는 "평창의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으로 산악 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지닌 중부내륙권이 사계절 관광 허브로 태어날 것"이라며 "중부내륙의 공동발전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3개 도가 행정협력체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