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숨쉬는 곳 … 생생한 체험
자연이 숨쉬는 곳 … 생생한 체험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1.07.25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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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등 최고의 학습장 역할 … 8월까지 예약 꽉 차
충남 태안군 이원면 관리 볏가리마을에서 농어촌체험에 참여한 도시민들이 염전체험을 즐기고 있다.
충남 태안 볏가리마을

볏가릿대놀이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 이원면 관리 볏가리마을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염전, 갯벌 등 갖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최고의 학습장 역할을 하고 있다.

볏가리마을은 최근 완연한 여름 날씨를 되찾으면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주말 평균 70~1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체험예약은 오는 8월까지 빼곡히 들어차 있어 지난 2007년 유류유출사고 이후 잠시 주춤했던 체험객 내방이 예년 수준을 완전하게 회복했다.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농어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는 볏가리 마을서 요즘 가능한 주요 체험은 염전체험, 갯벌체험, 미꾸라지잡기, 인절미·손두부 만들기 등이다. 이 가운데 염전체험과 미꾸라지잡기 등 도시민들에게 생소한 농어촌 체험은 마을을 찾는 주요 수요층인 초·중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는데 갖가지 체험학습장들이 곳곳에 자리 잡아 '살아있는' 최고의 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염전체험은 직접 고무래질로 소금을 모으거나 수차와 용두레, 맞두레로 염전에 물을 퍼 올릴 수 있다. 소금을 만들어보면서 천일염 제조원리와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신기함과 즐거움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또 갯벌마차를 타고 갯벌에 나가 뽕자루로 설게를 직접 잡아보면서 갯벌생태계를 체험하고, 인절미와 손두부를 직접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체험활동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체험참가비는 1일 1인당 식사비 포함 1만2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자세한 사항은 마을홈페이지(byutgari.go2vil.org)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볏가리마을은 지난 2006년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서 전국 최우수 체험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농어촌 체험과 농촌의 소박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전국 유명 체험마을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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