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여배우들 '바이크 열풍'
충무로 여배우들 '바이크 열풍'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7.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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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신세경 등 작품위해 면허 취득… 거침없는 질주 선보여
여배우들이 바이크와 사랑에 빠졌다.

하지원, 신세경, 강예원 등 충무로의 내노라하는 여배우들이 앞다퉈 오토바이 면허를 획득하는 등 바이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스타트는 지난 20일 개봉된 '퀵'의 강예원이 끊었다. 극 중 아이돌 그룹 'OK걸스'의 아롬 역을 맡은 강예원은 바쁜 스케줄 때문에 퀵서비스를 이용하다 얼떨결에 폭탄배달에 연루된다.

주로 시속 200km로 달리는 오토바이에 매달려 속도를 즐기는(?) 역할이다. 하지만 평소 자전거도 못탔다는 강예원은 작품을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했고, 극 중 오토바이 주행 모습을 선보인다.

'7광구'의 하지원은 단 일주일만에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해 액션 여전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극 중 석유시추선의 단원으로 심해 괴생명체와 사투를 벌리는 하지원은 "시나리오 수정 과정에서 바이크 액션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여배우가 바이크 액션을 한다면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면허를 땄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바이크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기 위해 직접 바이크 투어에도 나서기도 했다.

이런 하지원의 열정에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은 "이 영화는 하지원이 없었다면 탄생할 수 없을 영화"라며 극찬했다. 오는 8월 4일 개봉.

신세경도 '청순글래머'라는 수식어에서 탈피하기 위해 바이크를 택했다.

영화 '푸른소금'에서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전직 보스(송강호)를 제거하기 위해 접근한 킬러 세빈 역을 맡은 신세경은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당돌하면서도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인다.

극 중 바이크를 즐겨 타는 세빈을 완벽하기 소화하기 위해 신세경은 오토바이 면허 취득 후에도 6개월 이상 운전 학원을 다니며 연습에 임했다. 덕분에 자전거도 못탔던 신세경이 수준급의 바이크 액션을 선보일수 있게 됐다는 후문이다.

또 신세경은 바이크 뿐 아니라 전문가 못지 않은 사격 솜씨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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