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단양부군수 직권남용 혐의 고발
前 단양부군수 직권남용 혐의 고발
  • 한인섭 기자
  • 승인 2011.07.21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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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관광관리공단 공채 탈락 2명 특채 지시 적발
감사원이 단양군 산하 단양관광관리공단 직원 공채 탈락 응시자 2명을 특별채용 하도록 지시한 전직 단양부군수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

21일 감사원에 따르면 A씨는 전 단양부군수로 재직했던 2008년 12월 단양관광관리공단 신규직원 채용 공채에서 탈락한 6·7급 응시자 2명을 특별채용하라고 실무자에 지시, 채용자격기준까지 변경해 채용한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A씨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은 또 A씨 지시를 받아 실무자에게 기준을 변경해 특채하도록 지시한 공단 실무책임자 B씨를 징계하라고 단양군에 통보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A씨는 2008년 12월 공단 신규직원 최종합격자 6명이 확정된 후 신규사업에 따른 추가 채용요인이 발생하자 실무책임자 B씨에게 특별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신규직원 채용은 군수 방침에 따라 공개채용해야 한다"며 실무자가 부당성을 건의했으나 "부군수 지시"라며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특히 공채에 탈락했다 특별채용된 응시자 1명은 당초 공채 직급보다 한 직급 높여 채용한 사실도 밝혀냈다.

충북도 감사관을 지낸 A씨는 지자체장 출마를 위해 2009년 말 명예퇴직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12월 사이 자자체 65곳을 대상으로 조직·인사 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 A씨 등 전·현직 비위공직자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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