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 공약 錢錢긍긍
이필용 음성군수 공약 錢錢긍긍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7.21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태공원 조성' 예산확보 못해 차질 불가피
2014년에나 가능 … 임기내 준공 어려울 듯

이필용 음성군수가 공약한 저수지 주변과 하천 수변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금왕읍 육령리 삼형제저수지 주변과 대소면 삼정·오산리 일원 하천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삼형제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은 70억원을 들여 생태습지와 갈대숲, 자연생태체험관, 탐방로 등을 2014년까지 만드는 것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5000만원을 들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군의회에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비 전액이 삭감된 데다 타당성 조사가 끝나지 않아 국비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사업 착수시기가 늦어지면서 임기내 준공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하천 수변 생태공원 조성사업도 군비 확보에 발목이 잡혔다.

인공습지와 관찰데크,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9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올해 한 푼의 예산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는 올해 비점오염저감사업 국고보조사업으로 가내시를 받았으나 구제역으로 인해 군비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환경부로부터 사업취소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2013년 정부 예산에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본격적인 공사는 2014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임기내 준공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군의회에서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사업내용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