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장 ~ 법주사까지 1.3Km 환경공법 조성
천년고찰 속리산 법주사 입구 오리(五里)숲이 40년만에 황톳길로 새 단장돼 오는 8일 개통식을 갖는다.속리산 오리숲은 법주사 초입의 수령 100년 이상 참나무, 소나무 등의 숲을 지나며 시작되는 숲 터널로 숲 길이가 5리(2㎞)에 달한다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지난 1970년 중반 법주사까지의 원활한 차량통행을 위해 아스팔트로 포장됐었다.
이번 개통되는 오리숲 황톳길은 도로낙후와 관광객들의 불편을 고려 사업비 7억5000여만원을 투입, 속리산 야영장에서부터 법주사까지의 1.3㎞ 구간을 보은군의 특성화된 상품인 황토를 이용한 환경공법으로 조성됐다.
속리산법주사 총무국장 각밀스님은 “국립공원 속리산의 명성에 걸맞게 천년의 향기를 머금은 오리숲이 황톳길로 새 단장돼 보은군의 침체된 관광 산업에도 활성화를 이루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리숲 개통식은 속리산 매표소 입구 삼거리에서 오후 2시에 있으며, 이원종 도지사를 비롯해 보은군수 등 기관단체장과 법주사 주지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참석한다.
/김금란기자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