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인자 파악… 규칙적 진료 필수
위험인자 파악… 규칙적 진료 필수
  • 황경국 <충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승인 2011.07.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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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황경국 <충북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동맥경화 (하)

◇ 대한심장학회 심장수호 7계명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자=채소와 과일에는 혈관 내벽손상의 원인인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제 등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후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비타민 C, 카로테노이드, 엽산 등).

각종 영양소와 섬유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서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를 줄이며, 특히 녹황색 채소나 과일이 도움이 되며,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두세 잔 이내로 마시자=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간접 흡연도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 위험이 높아진다.

과도한 음주 역시 부정맥과 심장에 직접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소주 반 병, 맥주 한두 잔 정도의 가벼운 반주를 즐기는 것이 좋다.

△짜고 기름진 음식을 삼가자=짜게 먹으면 혈압 상승을 유발함으로 소금은 하루 6g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튀긴 음식, 기름기가 많은 육류 대신 콩과 생선 섭취를 늘려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에 200mg 이하로 줄이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되는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즐기자=매일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에어로빅, 체조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비만을 예방하고 적절한 신체활동으로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평소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고, 관리하자=평소에 자신의 수치를 수시로 체크하고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 넘으면 주기적 건강검진을=남자는 45세, 여자는 55세 이후가 되면 심장질환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늘어난다. 따라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심전도 등의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평소에 가슴이 쥐어짜고 눌리는 듯이 아프고, 뻐근하며 숨이 차는 듯한 증상이 나타나면 한 번쯤 심장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특히 피로할 때 두통, 현기증, 불안감, 무력감이 나타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머리의 뒷부분이 뻣뻣하거나 당기고, 사지 근육통, 피로 등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재빨리 심혈관 센터가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자=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주말, 휴일을 이용하여 함으로써 한 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일을 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규칙적 진료 필수

'협심증'과 '뇌졸중' 같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성인의 첫 번째 사망 원인이다. 따라서 자기가 동맥경화를 잘 유발하는 어떤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평상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동맥경화 위험인자에 대해 평상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심장질환은 첫 증상이 사망이라는 아주 위험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두근거림), 피로 등의 증상이 있거나, 특히 동맥경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에 의한 규칙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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