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재해석 설명 … 조선시대 그림읽기 시도

◆ 그림, 문학에 취하다/고연희/아트북스

문학작품으로 본 옛 그림 감상법인 이 책은 그림이 된 문학, 문학이 된 그림을 펼쳐보인다. 옛 그림에 담긴 우리의 고전문학작품들을 하나씩 꺼내어 살펴보고 그림의 바탕이 된 문학작품을 해설한다.

또 그림이 그려진 당시의 정서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다고 전통만 고집하지 않는다. 고전을 지금의 시각으로 다시 재해석해 설명한다. 그림을 보는 오늘의 시각까지 곁들여 풍성한 그림읽기를 시도한다.

본문에 실린 그림은 모두 조선시대의 것이지만 여기서 소개되는 문학작품은 중국 당나라 송나라의 명시문들이 대부분이고 오랜 중국의 사상서나 역사서도 포함하고 있다.


문학이 그림으로 표현되고, 그림이 다시 문학으로 탄생되는 순간을 바라보며 동양의 고전인 옛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자 고연희씨는 조선시대의 문학 및 사상과 연관하여 조선시대 회화 작품을 새롭게 언어로 풀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후기 산수기행예술연구', '꽃과 새, 선비의 마음', '조선시대 산수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