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예산집행 근거 밝혀라"
"잘못된 예산집행 근거 밝혀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7.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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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자원봉사센터 결산검사위 지적에 반발
속보=음성군 자원봉사센터가 2010년 세입·세출 결산검사에서 센터와 관련, 결산검사위원회로부터 지적된 사항에 대해 구체적인 내역을 밝히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경명현)는 11일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 검사에 따르면 센터가 음성군의 지원을 받아 집행한 일부 사업이 그 목적을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됐다"며 "도대체 어떤 게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건지 그 근거를 명확히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센터장의 업무추진비를 지역단체장 이·취임식 축하 화분 전달, 병 문안 등으로 쓴 게 봉사활동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했는데 그러면 업무추진비를 어느 곳에 사용하라는 말이냐"고 이의를 제기했다.

앞서 음성군과 군의회가 함께하는 결산검사위원회는 음성군의 예산 지원을 받아 2010년 집행한 자원봉사센터 활동과 관련, △자원봉사 대축제 △자원봉사자 대회 △자원봉사 홍보 달력 제작 △자원봉사 소식지 만들기가 지원 목적을 살리지 못했다며 앞으로 재검토, 간소화 또는 축소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관내 기관장 이·취임식 축하 화분 전달, 명절 선물, 병 문안 비용 등으로 집행한 센터장 업무추진비는 봉사활동 지원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만큼 해당 부서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사항이 담긴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보고서는 지난달 28일 열린 음성군의회 제225회 제1차 정례회 때 채택됐다.

한편 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음성군과 음성군의회에 센터와 관련된 지적사항에 대해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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