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 잇단 공무원 수뢰사건 사과
천안시 간부공무원들의 잇따른 수뢰 연루와 관련 성무용 천안시장(사진)이 시민들에게 사과와 함께 공직기강 확립을 약속했다.성 시장은 27일 천안시의회 임시회 개회식 시정연설에서 "시민들이 보시기에 너무 한심하고 다른 한편으로 분노를 느끼고 계신 줄 알고 있다"며 "이 모두 저의 불찰이고,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고 통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시돼 온 나쁜 관행들을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단호하게 고치고 바로 세워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시의원들 앞에서 강조했다.
성 시장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공직자 청렴도 제고 대책을 만들어 남은 임기 3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청렴 대책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그 내용은 △전 직원 청렴 서약과 청렴성 자기 진단 실시 △비리공직자에 대한 온정주의 배제와 엄정한 처벌 확립 △이권 개입, 청탁, 계약, 인허가 관련 비리 집중 감찰 △청렴 취약 분야 근무자에 대한 순환 전보 △성과 중심의 조직인사 운영 및 투명한 업무처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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