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쇄신 '시동'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
대전시티즌 쇄신 '시동'이름만 빼고 다 바꾼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6.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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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사태 수습·재발방지 제도개선
대전시티즌이 시민에게 '꿈과 희망의 산실'로 거듭 태어난다.

일부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으로 추락한 시민들의 신뢰와 실추된 구단의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구단 운영방식과 제도개선, 인적쇄신을 바탕으로 제2의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월 31일부터 보름간 활동한 태스크포스팀에서 제안한 대전시티즌 쇄신안은 승부조작 사태수습과 재발방지, 인적쇄신, 제도개선, 중장기발전 방안 등이 골자다.

우선, 인적쇄신과 관련해 대전시티즌은 팬과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한 책임은 확실히 묻되 팀운영의 안정과 연속성을 위해 최소범위내에서 인적쇄신을 꾀하기로 했다.

제도개선 문제는 구단운영의 연속성과 안정화를 위한 사무국장제 부활 검토, 선수영입 시스템 개선 등 사무국 조직의 개편 방안을 담고 있다.

새로 부활하는 사무국장제는 사무국과 선수단 관리를 강화해 다시는 승부조작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선수영입(외국·국내)시스템도 개선한다. 그동안 코칭스태프에 좌지우지되던 선수선발을 지양하고 구단내 전문 스카우터를 보강해 우수선수 영입을 통한 선수단의 지속적인 전력강화 방안을 수립하는 등 변신을 추진한다.

구단내 전문 스카우터 채용과 선수선발위원회의 기능 강화로 선수 검증 시스템을 활용하고,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선수영입과 영입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 차단 등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도개선 분야가 단기적인 방안이라면 장기적 발전방안으로 제시된 중·장기 쇄신대책은 구단 자생력 강화, 선수단 육성시스템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단 중·장기발전 전략은 외부전문컨설팅 용역을 통해 구단의 자주재원 창출과 재정 건전화 방안 등을 담아 자생력을 갖춘 구단으로 탈바꿈하는데 밑그림을 제공하게 된다. 또 유소년 선수장학금을 마련해 대전구단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 육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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