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 연임 지지"
"반기문 UN 사무총장 연임 지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6.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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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기자협회 성명 발표 … 업적 찬사
리더십 발휘 '변화 속의 통합' 달성 기대

아시아기자협회(회장 이반 림)가 반기문 현 UN 사무총장(67·사진)의 연임을 지지했다.

협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2007년 1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취임 후 유엔은 2008년 미얀마 사이클론, 2010년 아이티 대지진, 파키스탄 대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구호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변화를 전 세계적인 의제로 이끌어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평가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그가 보여준 리더십은 많은 시민들이 독재정권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 큰 힘이 됐다"면서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강한 유엔을 만들겠다는 반 총장의 뜻을 지지하며 연임 후에도 아래와 같은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반 총장이 유엔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만들겠다는 노력과 함께 세계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며 "그가 지난 4년 반 동안 지구 50바퀴에 이르는 거리를 오가며 세계 곳곳의 재난과 분쟁 등 다양한 이유로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지역을 찾았던 것처럼 연임 후에도 갈등과 분쟁 지역을 더 자주 방문해 해결책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청했다.

아울러 "빈곤과 기아,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인류복지 실현에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협회는 "대화와 협상의 리더십으로 각국의 교량이 돼 전 세계 국가들의 상생을 위해 힘써 주기를 바란다. 반 총장이 이를 통해 '변화 속의 통합'을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며 "그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날 2016년에는 전 세계의 갈등과 어려움이 지금보다 현저히 적어지기를 아시아기자협회 57개국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제33대 대한민국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다. 2006년 말 UN 사무총장에 당선돼 2007년부터 재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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