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 브람스 바이올린 선율에 '푹'
한여름 밤 브람스 바이올린 선율에 '푹'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6.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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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향 17일 문화예술의 전당서 '두 거장의 만남' 연주회
브람스의 음악을 바이올린의 거장 콜야 블라허의 연주로 감상하는 무대가 열린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시즌 베스트 두 거장의 만남'이란 타이틀로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금노상 지휘자와 대전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브람스의 명곡을 새롭게 들어보는 연주회다.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위해 베를린 태생 바이올리니스트 콜야 블라허가 특별 협연한다.

콜야 블라허는 15세에 바이올린 공부를 시작해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주가다. 독주자로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수많은 협연을 한 바 있는 그는 2007년 4월 피아니스트 야샤 하이페츠와 함께 작업해서 출시한 쇼스타코비치와 미치슬라프 와인버그(Mieczyslaw Weinberg)의 소나타 음반(독일 클래식 음반사 한슬러 라벨)이 독일 음반 비평가 어워드(German Record Critics'Award)의 분기별 비평가가 선택한 음반으로 선정된 바 있다.

비평가들로부터 "그의 연주를 실황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자체가 우리를 황홀하게 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콜라 블라허의 이번 연주에선 브람스의 명곡을 직접 실황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연주곡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77번과 교향곡 제4번 마장조 98번을 선사한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77번은 브람스의 최대 걸작의 하나로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더불어 가장 사랑 받고 있는 명곡이다. 브람스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이 곡은 전통적 3악장 형식으로 1878년에 작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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