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량 140만㎥ 추가 확보·편의시설 조성 33% 진행
증평군 증평읍 율리 삼기저수지가 인근 좌구산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된 관광휴양시설로 거듭 태어난다.한국농어촌공사 괴산지사(지사장 조성우)는 삼기저수지 저수량을 당초보다 140만㎥ 추가 확보하는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 저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낡은 시설을 개량해 수자원 확보와 재해 예방, 하천 생태계 보전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국비 194억14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착공한 이 사업은 현재 33%의 공정을 보이고 있고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증평군도 삼기저수지 주변에 수변산책로와 주차장, 포토존을 설치했고 올핸 19억원을 들여 20만1790㎥를 대상으로 생태공원과 데크로드를 조성한다.
저수지 주변을 걸으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로드는 현재 210m가 설치돼 있고 앞으로 630m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곳엔 인공습지 7500㎥와 인공식물섬이 조성되고 문화시설로 조선중기의 시인 백곡 김득신 시 안내판, 거북조형물 등이 들어선다.
농어촌공사 괴산지사 관계자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휴식공간과 함께 율리휴양촌, 좌구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증평군의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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