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사진)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포스터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품인 (오션 시리즈(Ocean Series), 제주도)를 바탕으로 탄생됐다.

기존의 타이포그라피를 이용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사진 작품을 활용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첫 번째 포스터다.

포스터에 사용된 오션 시리즈(Ocean Series)는 '바람이 무거운 바다 표면을 부드럽고도 적절히 조절하는가'를 보여주는 교과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본창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계원예대, 중앙대, 서울예대 등에서 강의를 했다.

현재는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에 재직중이다. 2006년 국제 갤러리, 교토 가히쓰칸 미술관, 2007년 부산 고은사진미술관, 2010년 필라델피아 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30회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구본창 작가는 "영화와 같은 예술 작품을 통해 느끼는 감정의 변화는 그 어느 것보다 깊고 다양하다"며 "이러한 삶의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잔잔하게 움직이는 물결에서 잡아내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1일부터 6일동안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