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씨구 신명나게 놀았네"
"얼씨구~씨구 신명나게 놀았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1.05.3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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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품바축제 관광객 6만여명 방문 성료
지난 26일 개막돼 4일간 열정의 무대를 펼쳤던 제12회 음성 품바축제가 폐막됐다. 사진은 품바왕 선발대회 공연장면.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제12회 음성 품바 축제가 지난 29일 6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은 가운데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음성군과 예총음성군지회가 공동주최한 품바축제는 전국의 스타 품바들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쳐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남사당패 공연, 품바움막짓기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 노숙인, 독거노인 등과 함께하는 행사로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서울과 김포, 인천, 음성, 청원, 제천, 김해, 원주, 아산 등 전국 각지에 정착한 사할린동포 3200여명 가운데 1000여명이 참석한 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교통 안내와 무료 음료봉사, 아름다운 장터 운영 등 관광객의 손과 발이 되어준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도 성공적인 축제의 큰 힘이 됐다.

이와 함께 전국의 사진작가 500여명이 극적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축제장 곳곳을 누벼 지역 홍보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영호 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주변의 소외된 주민들과 함께해 사랑과 나눔의 축제로 승화됐다"며 "앞으로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된 부분은 더욱 발전시켜 품바축제의 전국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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