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스트레스·우울감 높다
대전시민 스트레스·우울감 높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5.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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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 이무식 교수 지역사회건강조사
전국 평균치 상회… 건강행태는 비교적 양호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식 교수(예방의학)는 2010년도 대전시민의 건강수준과 건강의식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 대전시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8~10월까지 대전시민 4585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교육 및 경제활동 등 260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이 결과 대전시민의 건강행태는 전국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비만율은 20.1%로 전국 평균 22.9%보다 낮았으나 스트레스 인지율이 30.1%로 전국 평균 26.8%보다 높게 나타났고, 우울감 경험율이 6.1%로, 전국 평균 5.2%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평균에 비해 여전히 나쁜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는 암검진율, 고혈압 의사진단경험률, 고혈압 관리교육 및 관절염 관리교육 이수율 등이었다.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며 전국 결과에 비해 나쁜 것으로는 금연켐페인 경험률, 금연시도율,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당뇨병 및 신장질환 합병증 검사수진율 등이었다.

대전시민의 흡연율은 전국 평균 24.5%보다 낮은 수준, 떨어지는 추세로 나타났으나 대덕구가 27.6%로 전년도에 비해 0.8%로 흡연율이 증가했고, 유성구가 20.6%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전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5.1%로 전국 평균 46%보다 낮았으나, 대덕구가 51.9%로 가장 높았고, 유성구가 38.6%로 가장 낮았다.

월간 음주율은 53.4%로 전국 평균 54.4%에 비해 낮았으며, 구별로는 서구가 50.2% 로 낮고, 유성구 52.2%, 대덕구52.4%, 동구53.0%, 중구가 61.2%로 전국 평균보다 6.8%로 높게 나타났다.

일상생활 중 많이 느끼는 스트레스 인지율은 30.1%로 전국 평균 26.8%보다 높았으며, 전년도에 비해서는 1.0%가 감소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전시 및 각 구별 보건의료 정책수립의 기초자료 및 성과평가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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