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수도권 전철노선 정부위임 반발
청원, 수도권 전철노선 정부위임 반발
  • 임형수 기자
  • 승인 2011.05.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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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 "전용선 반드시 신설해야… 오늘 대응방안 논의할 것"
충북도와 충남도가 수도권 전철 연장노선 결정을 국토해양부에 위임하기로 합의하자 청원지역이 반발하고 나섰다.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전철 노선을 둘러싼 지자체 간 마찰로 올해 초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서 제외되자 충북도는 지난 18일 노선에 대해 별도의 안을 내지 않고 국토해양부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국 이는 지난해 11월 최종용역보고회를 통해 결정된 '천안~조치원~청주~청주공항'으로 연결되는 '기존선 경유' 방안도 수용하겠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전용선 신설을 요구해 온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 직선화 추진위원회'는 20일 군 보건소에서 2차 회의를 갖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배금일 추진위원장은 "기존 노선도 타당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편의 제공은 물론 군과 도의 발전을 위해 전용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20일 회의를 통해 추진위원들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회 박정희 의원은 "수도권 전철 연장은 청주공항 활성화 차원의 사업으로 기존선을 활용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직선화를 통해 접근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며 "이시종 지사의 국토부 방문 촉구 등 전용선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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